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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2020년/K리그1
덤프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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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규 라운드[편집]
1.1. 1라운드 vs 강원 FC (원정, 3:1 패)[편집]
프리뷰
- 완성도를 더해가는 중인 김병수의 병수볼과 이에 수비 완성도로 맞서는 최용수의 전술 대결이 기대되는 경기이다.
- 코로나 19로 인한 오랜 연기 끝에 무관중으로 개막한 K리그 첫 경기이다.
- 또한 이로 인해 원래는 수술로 리그 초반에 결장할 예정이었던 고요한은 개막이 늦어진 사이 출장할 수 있는 몸상태로까지 회복해, 이에 고요한이 경기에 출전할지에 대한 여부 역시 경기의 포인트.
리뷰
- 전반 36분 박동진의 절묘한 골로 먼저 앞서간 것은 서울이었다. 약간 어설프게 공을 잡는 듯 했으나 김오규의 마킹이 헐거워진 사이 각도를 잡고 바로 슈팅을 날린 것이 굴절되어 골망을 갈랐다. 박동진은 이외에도 후반전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작년부터 공격수를 시작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 전반 종료 직전 김영빈이 김남춘의 얼굴을 가격해 피까지 흘릴 정도로 심각해보이는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김원식이 교체로 들어왔다. 그러나 김원식은 김남춘의 빈자리를 전혀 메꾸지 못했고, 이 균열은 결국 경기 결과를 가르는 요인이 되었다. 김주성은 탁월한 신체능력과 U-22 쿼터라는 장점이 있는 수비수이지 수비 경험이 많거나 탁월한 선수가 아니고, 황현수도 수비리딩이 뛰어난 유형은 아니다. 커맨더형 센터백이 가능한 선수는 그나마 김남춘 뿐이었는데, 김남춘이 조기에 나가버렸으니 수비간격 조절이나 완급 조절이 될 리가 없다.
- 후반 오스마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강원 골망을 흔들었지만 그에 앞서 고요한의 오프사이드 파울[1] 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 김남춘의 부상 전까지는 서울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으로 인해 양팀이 대등하게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듯 했으나, 패스워크 위주로 정적인 축구를 이어간 강원과 그걸 따라다니느라 체력이 소진된 서울의 체력 차이 때문인지[2] 후반전에는 완전히 강원의 흐름으로 전개되었고, 결국은 더욱 더 완성도 높아진 병수볼과 김병수의 페르소나인 김승대와 수제자 조재완의 역습 플레이에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지며 완벽히 경기 내용까지 밀린 완패로 끝났다.
- 조재완에게 당한 두번째 실점은 K리그가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시국인만큼 해외 토픽으로 소개될 정도로 엄청난 원더골이었는데, 이 상황에서 김원식과 고광민이 아마추어같은 수비 마킹 실수를 보여줘 이 부분이 많은 해외 네티즌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특히 조재완을 한 번 흘낏 쳐다봤음에도 김승대 쪽으로 향해 마킹하지 못한 고광민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 최용수 감독은 인터뷰에서 상대방의 전술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며 완패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 이 경기는 역삼각형 중원의 선수 구성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 경기였다. 오스마르, 주세종과 알리바예프가 선발 출전했는데 오스마르와 주세종은 전혀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작년 시즌 하반기부터 나온 중앙미드필더들의 공존문제에 대한 해답, 특히 새로운 주세종 활용법이 필요하다. 알리바예프와 후반에 교체 출전한 고요한 역시 특별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며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패배했다.[3]
-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된 선수 중 김진야가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전 중반 패스를 주고 받은 이후 돌파하면서 때린 슈팅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 전체적으로 강원이 상당히 거칠게 플레이한 경기였다. 특히 임채민과 신광훈은 서울팬들이 보기에는 짜증이 날 정도로 거칠게 수비했는데,[4] 전반전 초반 알리바예프는 아예 트랙 바깥으로 튕겨나갈 정도였고, 오스마르 역시 트랙 바깥으로 튕겨나가자 “투 타임!(너네 벌써 두 번째야!)”라고 외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 한편 경기 후, 김남춘은 본인의 부상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본인이 인스타 스토리에서 밝혔다.
본인 얼굴이 더 빻아졌다고 자책했다고 한다빠르면 2라운드부터 바로 출전이 가능하다고.